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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철(龍鬚鐵)

무술 2007. 9. 10. 16:37
용수철(龍鬚鐵)


   (鬚 : 수염 수)


용은 상상속의 동물로 12地支가운데 유일하게 실재하지 않는 동물입니다. 사슴 뿔에 소의 귀와 물고기 비늘, 호랑이 발에 매의 발톱을 가졌다합니다. 용은 턱밑에 여의주(如意珠)가 있어 무궁무진한 신통력과 조화를 부립니다. 용은 언제나 임금을 상징하여 곤룡포(袞龍袍), 용안(龍顔), 용상(龍床) 등으로 쓰입니다.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는 세종때 만들어진 조선왕조의 창업을 기리는 서사시로 ‘용이 날아 하늘로 올라가는 노래’라는 뜻입니다.

용수철은 ‘용의 수염처럼 탄력있는 쇠’라는 의미입니다. 용의 수염은 꼬불꼬불하면서도 강한 탄성을 지녔다합니다. 그래서 동그랗게 말아 올라가 충격을 완충시켜주는 철선을 용수철이라 이름 붙였습니다.

 이정도면 상상력이 가히 상상을 초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