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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사언의 시조
무술
2007. 12. 27. 16:55
* 양사언의 시조
泰山雖高是亦山(태산수고시역산) :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登登不已有何難(등등불이유하난) : 오르고 오르면 오르지 못할 까닭이 없건데
世人不肯勞身力(세인불긍노신력) :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只道山高不可攀(지도산고불가반) : 뫼만 높다 하더라.
* 시조해설
어렵고 힘든 목적이 있다면 그것을 향해 천천히 성실하게 단계를 밟아 나가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접 실천으로 옮겨 보지도 않고서 어렵다는 생각만으로 도중에 포기하거나 기피하려고 한다. 양사언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일지라도 스스로 꾸준히 노력하면 필경에는 성공을 거두고야 만다는 교훈을, 높고 큰 태산에 오르는 것에 비유하여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