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기(蜂起)하다
봉(蜂)은 벌로 봉기(蜂起)라 함은 벌떼처럼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벌은 규모있는 곤충으로 여왕벌의 명령아래 일벌들은 일사불란한 지휘계통을 가지고 꿀을 모으고 벌집을 지킵니다.
벌집을 건드리면 벌집 안에 있던 벌들이 외부의 침입에서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떼 지어 일어납니다. 이것이 바로 봉기입니다. 벌은 자신이 위험을 당하거나 벌집이 위협받는 상황이 되면 몸안에 있는 독침으로 상대방을 찌르고 곧 죽습니다. 침을 쏘는 순간 내장의 일부분이 파열되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상대를 공격하는 것입니다.
비슷한 말로 궐기(蹶起)는 벌떡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蹶 : 일어설 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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