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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막사 남녀근석

무술 2007. 10. 9. 16:20
삼막사 남녀근석

 

 

삼막사(三幕寺)는 1300여년전 신라 문무왕(文武王) 17년(677)에 원효, 의상, 윤필 등 세 성인이 암자를 지어 정진한 것이 삼막사의 근본이며 삼성산(三聖山)이라는 이름도 이때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삼막사에는 조선후기 건축양식인 망해루와 명부전(경기도 유형문화재 자료 제60호)이 있으며 고려시대에 세워진 삼막사 삼층석탑(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2호) 과 조선 숙종때 건립된 사적비(事蹟碑)(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25호), 조선 후기의 삼막사 마애삼존불(磨崖三尊佛)(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4호) 과 삼귀자(三龜字), 감로정(甘露井) 등 다수의 비지정 문화재가 있어 삼막사의 역사를 알려주고 있다.

또한, 신기한 자연의 예술품인 남녀근석(男女根石)은 삼막사 칠성각 앞에 있으며, 1983년 9월19일 경기도
민속자료 제3호로 지정되었다. 이것은 풍화된 2개의 자연암석인데 그 모양이 남녀 성기 (性器)의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남녀근석이라고 부르고 있다. 남근과 여근의 거리는 2m이며 남근의 높이는 1.5m, 여근의
높이는 1.1m이다. 속전(俗傳)에는 신라 문무왕 17년(677)에 원효대사가 삼막사를 창건하기 전부터 이 바위를 토속신앙의 대상으로 숭배하여 왔다고 한다. 이 바위를 만지면서 자식을 원하고, 출산(出産)과
일가(一家)의 번영, 무병 및 장수를 빌면 효험이 있다고 전하여, 4월 초파일과 칠월칠석날 등에는 경향
각지에 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치성을 드렸다고 한다. 이러한 성기숭배 사상은 다산 및 풍요를
기원하는 민간신앙으로 선사시대부터 행해져 왔는 바, 우리나라의 경우 거의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동남아 지역과 일본에도 많이 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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