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蝟縮)되다
위세(威勢)에 눌려 바싹 움츠러든 것을 두고 위축(蝟縮)되었다 합니다. 위(蝟)는 고슴도치이고, 축(縮)은 줄어든다 또는 오그라든다는 말입니다. 고슴도치는 위협을 당하면 가시 털을 곧추 세운 채 몸을 공처럼 움츠려 위기를 모면합니다. 그러니까 위축(蝟縮)은 고슴도치처럼 오그라든다는 말입니다.
반대말은 당당(堂堂) 정도되나요. 집이 두채 정도는 되야 당당해지나 봅니다. 누구의 생활 신조처럼 정정당당(正正堂堂), 위풍당당(威風堂堂), 보무당당(步武堂堂)하게 사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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